찾아가면서는 너무 시골이라고, 밤에 가로등도 제대로 없는 깡촌이 아니냐고 생각했지만, 다케오온센 역에서 택시로 800엔 정도, 버스로도 금방입니다. 다만 버스는 자주 있는 편이 아니고 막차도 일찍 끊어지는 것 같아요. 하지만 일본 버스가 다 그렇듯 매우 친절하게 내릴 곳을 잘 가르쳐 줍니다. 호텔은 생각보다 커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.
3층에 크진 않지만 온천이 있고, 투숙객이 아니면 이용요금이 1000엔, 투숙객이면,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절반도 안하는 것 같네요. 그저 수건이용료 뭐 이런 정도였던 것 같은데.. 체크아웃할 때 같이 청구됩니다.
호텔 뒷산이 꽤 인상깊은데요, 쌍봉낙타 등 처럼 생겼어요. 그 아래 작지만 차밭도 있고, 꽤 큰 야외풀, 그 옆에 하얀 교회도 있습니다. 겨울이라 쉬지만 여름에는 할지도 모르겠네요.
다케오 도서관, 신사 쪽으로 걸어서 십여 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. 신사 뒤에 3000년 되었다는 녹나무도 다 근처입니다.
다다미 방에 이부자리를 펴는 방이었는데, 다른 침대보다 더 편하게 잘 잤던 것 같습니다.
전반적으로 나쁠 것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