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견 동반 펜션이라 잔디밭에 풀어놓고 마음 편히 BBQ 식사하며 쉴 수 있을 거란 기대와는 달리 꽤나 실망스러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.
◎ 좋았던 점
1. 매점에서 1회용 컵,접시, 양념류, 얼음 등을 판매해서 미리 준비하는 걸 깜빡하더라도 만회할 기회가 있어요
2. 여름에 산속인데 우려와 달리 벌레가 아주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. 객실에서 돈벌레 1마리 본 것 말곤 기억나는 게 없네요.
3. 나머지는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
◎아쉬웠던 점
1. 애견 동반 비용, but 즐길 거리?
- 애견 동반 기본 15,000원
benefit. 배변 패드 및 봉투, 문 열린 가든
2. 가든&펫그라운드
저녁엔 BBQ장으로 활용됩니다.
사랑하는 강아지가 자유롭게 대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
★애견 펜스 상시 개방★하는 것일까요?
1중 펜스 출입문이 불안하여 BBQ 운영 직원에게 문단속 요청하였으나 BBQ 이용객의 출입이 빈번하니 열어두라고 하더군요. 외부 환경에서 애견 돌발상황에 대해 확신이 없으시다면 펜션 선택에 고민하시길 바랍니다.
X애견 수영 풀 운영하지 않습니다X
운영 중단 사유 : 관리가 어려움 (에어 풀의 바람을 빼지 않았던데, 전시용이 아니라면 펜션에서 키우는 개들은 수영시키는지 궁금하네요)
3. 숙박 시설 청결도
- 복층 구조의 2층 침실에 원룸형 에어컨 1대 설치되어있으나, 쾌적한 객실을 만들기엔 역부족.
- 복층 침실 바닥은 어두운 자동차 코일매트 비슷한 느낌으로 기억합니다. 청소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..
자고 일어나서 강아지 응가를 발견하고 치웠는데,, 이러한 바닥에선 배변 흔적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..
- 침구는 온수매트가 깔려있으며(1년 내 그냥 두는 것인지?), 얇은 여름 이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. 세탁 및 청결 여부 확인 어려운 색상 및 디자인이라 아쉽네요
- 산마리노의 화장실(세면 및 샤워 겸용)은 아주 좁고, 채광창이 있지만 옆집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 방향으로 뚫려있습니다. 키가 크다면 누군지 잘 보이겠네요
추가: BBQ장과 가까운 객실이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세요. 먼 객실은 무언가 필요할 때 마다 등산을 해야 합니다.
◎마무리
1★~1.5★
애견 동반 펜션이지만 애견에 대한 고민과 배려가 부족한 듯 합니다.
사실 상 펜스 쳐진 잔디 밭이 애견 놀거리의 전부였는데, 문 열린 펜스라 애가 뛰쳐 나갈까 너무 불안했고요.
다음 여행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강아지가 안전하고 내 마음도 안정되는 숙소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